공기방 : 서울-베이징-쿠부치

최근 북경에서는 농사, 군대, 재난 시에 사용하는 임시건축물인 에어돔이 대기오염으로 옥외활동에 제약을 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운동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세먼지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라는 날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서울도 머지않아 비슷한 대책을 세워야할지도 모른다. 서울과 북경의 공기문제를 내몽고지역 사막화와 연결시켜 조망하는 이 전시는 ‘공기방’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모티브로 했다. 

두 개로 분리된 전시공간의 한쪽은 서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공기정화식물로 채워진 실내정원인‘숨 쉬는 방’으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온도, 습도,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측정할 수 있는 대기질 측정기가 설치되어있고, 방문자는 모니터를 통해 건물 옥상에 설치된 또 다른 측정기가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바깥 공기의 질을 확인하면서 정원에 비치된 의자에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숨 쉬는 방’과 연결된 또 다른 공간에는 세계사막지도, 아시아의 기후난민 인터뷰영상, 망원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동체 기반 미세먼지 측정프로젝트, 미세먼지가 심했던 날 남산에서 찍은 서울의 스카이라인, 북경에서 구입한 마스크를 쓰고 있는 서울 사람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 작업 등이 설치되어있다. ‘나무 보는 방’으로 명명된 이 공간의 뒤쪽 베란다는 서울에서 보기 드문 전망을 자랑하는 곳으로 전면 창으로 펼쳐지는 경희궁의 우거진 숲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공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였다. 그리고 이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사운드로 지난 16년 동안 쿠부치사막에서 조림사업을 펼쳐온 한국의 NGO 미래숲의 권병현 대표가 서울, 북경, 쿠부치를 오가며 목격했던 먼지폭풍의 이동과정에 대해 증언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강연

일 정

시 간

장 소

행 사 명

강 연 자

9/5

2:00pm - 4:00pm

태양열과 지구환경

사바스  하직세노폰도스 (발명가) &  송호준 (작가)

공기방

10/13

3:00pm - 5:00pm

황사를 막는 법

임영수 (사막조림가)